소중한 이들이여, 우리 이제 맘놓고 詩의 목을 조르자 (창조문학대표시인선26)
박영길
ISBN: 89-7734-053-5
쪽수: 152쪽
가격: 4,000원
책 소개
새로 채비를 하자. 이 사납고 낯선 시 같잖은 시의 옷을 벗고, 조금쯤은 점잖은 시로 정장(正裝)을 하자. 체신머리, 체신머리를 생각하자. 그런데 바짓가랭이를 놓아 주지 않는 이것. 6, 7, 80년대를 아슬아슬 건너오면서 내가 토해 낸 피울음. 이것들을 어찌 할 것인가? 아이들 앞에 꼭두각시로 서서 속으로만 앓아 온 그 통곡의 세월. 이것을 어찌 처분해야 옳단 말인가?
□ 서문 - 詩의 목을 조르며
□ 서시①
□ 서시②
Ⅰ. 해돋이를 기다리며
거리두기 1
거리두기 2
거리두기 3
거리두기 4
거리두기 5
거리두기 6
거리두기 7
거리두기 8
거리두기 9
거리두기 10
거리두기 11
거리두기 12
거리두기 13
거리두기 14
거리두기 15
거리두기 16
눈 덮힌 새벽 산을 오르다가
우리가 만약 그때
지하도를 지나며
종기
기하(幾何)시간
내가 어줍잖은 시를 쓰는 것에 대한 변명
저무는 도시에서 바람이 본 것
우리가 꿈이 아닌 꿈을 NR며 사는 까닭
화장실에서
세상살이 뭐별스런게있을라구
오이덩굴을 보고 있으면
한국 칠대 문학상 수상자들의 시를 읽으면서
어머니여 당신은
숲에는 숲에는
날개 다친 참새들을 위한 몇 시간의 기도
목련Ⅲ-난지도의
Ⅱ. 역대 대통령 아저씨들 이런 유희(遊戱)생각나시나요?
아내에게
이 겨울에도 눈이 내리면
항해(航海)에서 돌아와 당시 항해(航海)를 꿈꾸며
어떤 모법답안
바람이 나에게
문경새재를 넘으며
나무들이 서서 자는 까닭은
아침
방화동과 가양동의 끄트머리가 만나는 곳
식탁에 오른 도마토를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.
우리가 산을 오르는 까닭은
나목(裸木)아래서
역대 대통령 아저씨들 이런 유희(遊戱)생각나시나요?
낚시
9월은 나더러
잠 안 오는 밤을 위하여
해체 연습
신산상교훈(新山上敎訓)
한강 무너미터에 핀 풀꽃 두 송이가 낮게 속삭였어요.
작심(作心)
가양동 일기초(日記抄)
돋보기
악몽(惡夢) 또는 고해(告解)의식
삐뚤傳
또 한 번의 추락을 위하여
나무들이 잎을 떨군 데는 너무너무 앙큼스런 속뜻이 있다면서요.
Ⅲ. 겨울나기
월동기(越冬記)
개그맨 A씨의 고백
열차를 타고 와서
내가 요즘 변변한 시 한 줄 못쓰는 것에 대한 변명
경(景) Ⅲ
와우산제臥牛山祭)
몸살 Ⅰ
자, 이 아침에 우리
아이들이 돌아간 빈 교실에서 잠깐 졸다 꺠어보니
눈을 맞으며
억새
나무들의 겨울잠
꽃이 있는 풍경
기도 Ⅰ
일모(日暮)
어물전에서
절망연습 Ⅰ
나 살아있는 동안
경(景) Ⅳ
목련 Ⅰ-난지도의
겨울 신촌 부근의 저녁 소묘(素描)
벽제 화장터에 두 번째 와서
□ 발문Ⅰ
박영길선생님의 詩를 기다리며······. / 김용민
□ 발문Ⅱ
선생님의 시집발간을 축하드리며 / 안서홍
□ 발문Ⅲ
누군가 내게 “왜 선생님께서 시집을 내셨느냐”물으신다면 / 권예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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