징검돌 (창조문학대표시인선 166)
김계식
ISBN: 978-89-7734-275-0
쪽수: 144쪽
가격: 8,000원
책 소개
이춘혜 시인은 이번 첫 시집에서 보여준 시세계는 지난 날 헤어져야만 했던 첫 사랑을 그리워하는 사랑의 시를 쓰고 있다. 이 사랑시는 달관의 경지에서 소박하고 섬세하게 쓰여져 매우 돋보인다. 우수한 이 사랑의 시편들은 너무도 애절해서 읽는 독자들이 눈물을 흘리지 않고는 차마 읽을 수 없을 만큼 슬픈 것들이었다. 하지만 이 사랑시들이 감상적으로 흐르지 않고, 탁월한 연가로 형상화시킨 것은 객관적 상관물을 적절히 묘사한 이춘혜씨의 성숙한 시적 능력이라고 평가된다. - 조윤호 시인의 시평 중에서
I / 풍(風)
봄맞이
구절초 향에 젖어
게발선인장
봄의 산고(塵苦)
흑앵(黑樓) 넘보는 날
가을로 오는 그리움
야생화 한 포기로
엇박자의 순리
씨 날린 억새 앞에서
마이산 추억
하루방의 영접
대게거리 줄달음치며
Manhattan 유감
미지의 땅에 서서
개성에 다녀와서
만년설에 묻은 눈빛
II / 정(情)
정물화 한 폭
어탁(魚拓)
우러러 사노라면
맑은 눈빛 있음에
꿈을 잉태하는 터널
징검돌
그러기를 빌며 살지
봉합
네 속에 나를 묻고
기다림(2)
한 꿰미에 꿰인 날
고추 말리는 날
별의 하늘 잉어의 바다
지금이 그때 아닌지
사랑 잇기(2)
찰떡궁합
연(鳶)과 연(緣) 사이
공연(共演)의 보람
나를 통째 앗아간 이여
Ⅲ / 한(恨)
섬<島> 풀이
질경이
낮달 건지는 날 지금 나는 어느 편인가 생명선에 찍은 점 정읍사 엿보기 은행 줍다가 빛 갈무리
미동(微動)
악몽 화살 앞에 서서 눈길 돌리기 어느 것이 내 몫인가
허수아비 거두며 새 힘 솟아라 고별 마음에 피운 꽃
Ⅳ / 기(氣)
서생원(鼠生員)의 눈빛으로
아낌 사랑을 낳다
불의 씨알
어깨에 잠언 얹다
입춘
도처에 깨달음
물리치료실 유감
수레바퀴 추억
송순(松荀)
영주산(藏州山)을 우러러
충매(蟲媒)
시련이 안긴 축복
줄 배에 실은 꿈
새 지평을 열며
투정도 예쁜 날
이 기쁨 뉘 알랴
인고로 안은 낭보(朗報)
우과천청(雨過天晴)
Ⅴ / 원(願)
지고지순(至高至純)
하루
함께 엮는 세상
째보선창 한 풀다
웅축(擬縮)
꿈을 잉태하다
이 금빛 영원하소서
애원(哀願)
탈출
구하라 그러면 주실 것이요
하지 않음보다 낫겠지요
안식
口 덧붙이는 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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